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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5. 20. 10:25

주말과 연휴에 볼만한 외계인 침략 영화 모음 2탄


지난 1탄에 이어 외계인과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내용의 영화를 골라 포스팅 하고 있습니다.오늘은 지난 번에 이어 우주전쟁부터 써내려가 보겠습니다.

 

 우주전쟁(War of the worlds, 2005)


스티블 스필버그 감독, 톰 크루즈 주연의 SF 스릴러물입니다.

다른 영화들이 외계의 침략에 대해 인류 또는 지구라는
거시적 관점 또는 영웅주의적 관점에서 대항하는 점을 그렸다면,
이 영화는 한 가족 특히, 아버지의 입장에서 가족을 살리기 위한
개인적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차이인거 같아요. 

이 영화는 1953년 개봉된 영화의 리메이크이고
H.G.wells란 작가의 원작 소설 "우주전쟁"에 아주 충실한 영화라고 합니다.

이 영화의 개봉시점부터 약 50년 전의 영화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외계 생물이 지구의 미생물에 대한 저항력이 없어 자연적으로 패하는 것으로 결론은
그 당시 사람들의 상상으로는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의 대작 SF물을 접한 우리들에게는 너무도 단순한 구조의 이야기일 뿐이겠죠.
그렇기에 스필버그 감독은 이렇게 말했답니다.

"이것은 매우 단순한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엄청나게 큰 사건에 대항하는
(오직 생존과 아이를 지키려는)아버지의, 그리고 이간 본성의 기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맨인블랙(Men In Black, 1997, 2002)

저는 공포, 괴기, 외계인 영화 등 특수분장이나 특수효과 등이
밝고 디테일하게 나오는걸 무척 좋아합니다. ㅋㅋ
안보이면 답답하고 짜증나고 그래서 끝까지 잘 안보게 되고 그렇거든요.
아무리 내용이 재미있어도..그렇게 되더라구요. ㅋ
(극장처럼 돈주고 보는 건 끝까지 보지만 말이죠. ㅎㅎ)

이 MIB는 그런면에서 제 눈을 즐겁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ㅎㅎ
 

맨인블랙1 (베리 소넨필드, 1997)

토미리 존스와 윌 스미스가 주연으로 나오는 유명한 영화죠.
한동안 유선방송 영화채널에서 지겹게 반복 상영했던 영화입니다.
아주 뽕을 뽑더니 요새는 잘 안보이더군요. 

온몸으로 블랙으로 치장한 일급 국가 비밀조직 MIB(Men In Black).
미국이 불법 이민자를 가려내듯이 MIB는 불법 이민 외계인을 가려내는게 임무입니다.

이런 평범한(?) 임무를 맡아 오던 K요원과 신참 J요원은
평화회담을 위해 찾아온 외교 대사 외계인이 암살당하는 사건을 맡게 됩니다.
대사가 가지고 있던 보석은 엄청난 위력을 지닌 작은 소우주라고 하는데,

이를 노리는 에드가 일당과 맞서게 되고... ㅋ 결론은 대부분 다 아시니까 패~스~!!!

인상깊은 장면이라면...

역시 "바퀴벌레"가 나오는 장면? ㅋㅋㅋㅋ

 

 

맨인블랙2 (베리 소넨필드, 2002)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열기가 식기도 전에 같은 해 7월에 개봉한 맨인블랙 2입니다.

1편에서 지구를 멸망의 끝에서 힘겹게 지켜낸 요원K(토미 리 존스)는
사랑하는 여인과 밀월여행을 떠나기 위해
MIB를 그만두고 기억마저 지우게 됩니다.

2편은 요원J가 다른 파트너들과의 호흡문제로 힘들어하던 중,
25년 전 MIB에게 당한 복수를 위해
한 악당 외계인이 여성모델로 변신하여 지구 MIB 본부에 침입합니다.

악당 외계인의 계략으로 지구는 은하계 전쟁에 휘말리게 될 위기에 처하고,
이런 상황에서 J는 K의 도움을 구하기 위해 K의 기억을 되살리려 합니다.

 MIB2의 백미는 역시 기억을 잃은 요원K가 일하는 우체국(?)에서
직장 동료들이 외계인으로 변신하는 모습과
ㅋ 말하는 강아지 요원 프랭크의 사차원적인 멘트들이겠죠.

 전체적인 골격은 1편과 다소 유사합니다.
공주가 등장하고 공주를 둘러싼 무언가가 있고 그것이 사건해결의 핵심이고 등등..
다만, 왜 J가 K의 기억을 되찾는지를 알기 위해
최소한 1편의 끝부분은 봐야한다는.... ㅋㅋ

 그래픽은 1편에 비하면 정말 섬세하고 멋있어진 듯... 저만 그렇게 느끼나요? ㅋ 

 

 클로버필드(Cloverfield, 2008)

맷 리브스 감독의 SF액션, 스릴러 장르입니다.
리지 캐플란, 제시카 루카스, TJ밀러 등이 출연한 작품이죠.

내용을 말씀드리기에 앞서서 말씀드릴 것은, 영화를 검색하시면 아시겠지만
이 영화의 네티즌 평점이 6.9밖에 안됩니다.
그런데도 클로버필드를 소개해드리는 것은,
이영화는 정말이지 보는 사람의 가치관이나 관점마다 그 평가가 극과 극인거 같더라구요.

사실 이 영화... MIB를 작성하면서도 말씀드렸지만
본래 이런 영화가 주인공인 사람보다 더 중요한 괴물 또는 외계생명체의
모습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증말 짜증나는 영화였습니다.
(물론 전체 구성은 별개구요.. )

근데 그 괴물이 과연 외계생명체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본지도 좀 됐고...  딱 한번.. ㅋㅋ

무튼, 이 영화는 멀미 심하게 하시거나
스페셜포스 같은 게임 어지러워서 못하시는 분이라면
아예 보지를 마시기 바랍니다.
 머리 아프고 토나오고 이해도 안되실 겁니다. ㅋ

 그 놈의 공격 개시.

일본으로 떠나기 전 친구들과의 송별 파티장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알 수 없는 괴성과 함께 파티장은 순식간에 암흑에 휩싸이고,
도시 전체가 말그대로 야단법석이 됩니다.

뉴스에서는 ‘정체불명의 거대괴물이 도시를 파괴하고 있으니,
즉시 대피하라!’는 뉴스만이 반복합니다.
다급히 옥상으로 올라가 바깥상황을 살펴보니,
도시는 파괴되고 자유의 여신상의 머리가 길바닥에 나뒹구는 사태..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다급해진 주인공은 여자친구에게 연락을 취하지만, 불통입니다.
이미 자신이 외국으로 간다는 건 잊은지 오래고,
친구들의 만류에도 분류하고 롭과 일행은 베스를 구하러 미들타운으로 향하게 됩니다. 

 

  미스트(The Mist, 2007)

음.. 머랄 까요.. "반전"이 이 영화의 핵심 키워드라고 해야겠네요. ㅡㅡ;;
놀라운 반전일 수도, 또는 허무한 반전일 수도 있습니다. (역시 사람에 따라???)
글쎄요, 제 생각에 기성세대의 가치관이 강한 분이라면 욕 많이 나오실 듯.. ㅋㅋ 

아.. 이거 쓰다보니 외계인 영화라기 보다는.. 괴물영화? 그런거 같죠?

암튼 이영화의 묘미는 사람들이 모인 마트, 유리창 너머의 안개 그리고 괴물들...
쇠파이프 하나만으로도 쉽게 깨지는 유리창을 두고,
괴물들을 뻔히 보면서 모여있는 군중들이 마트의 물건들로 버티는 장면들..
그리고 얼마 안되는 군중 속에서도 사이비 교주는 군중을 장악(?)하고...
(사실 이 인물이 진짜 짜증나게 합니다. 켈~)

 그러나 이 영화의 평이 엇갈리는 것은 바로 결말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만 그런지 외국 사람도 그런지 잘 모르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은근 해피엔딩을 바라는 맘이 대체로 있자나요. 저도 그랬구요.
근데 미련없이 다 죽여버리더군요. 극한 상황에서의 마지막 선택이었는지...

아직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청소년이하의 연령들에게는
관람을 지양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감독은 프랭크 다라본트, 토머스제인, 마샤 가이 하든 등이 출연했습니다.
SF 공포 스릴러물이구요, 개봉은 2008년에 했네요.
 평점이... 6.94점.. 별로네요.. ㅎㅎ

 

  배틀필드(Battlefield Earth, 2000)

로저크리스티안 감독, 존 트라볼타 주연의 SF 액션영화입니다.

앞선 두 영화에 비하면 참 화끈하고 깔끔한 영화라고 할 수 있죠. ㅎㅎ
근데 평점은... 음... 4.85입니다.
역시 투자비와 배역에 비해 좀 유치짬뽕한 영화인걸까요? ㅋㅋ 
전 그냥 아무생각 없이 보는 그런 영화로는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좀 단무지 같아서요.. ^^;;;;) 

옛날 영화 중에 "혹성탈출"이라는 영화가 있죠.
거기 보면 인간이 원숭이보다 하급종족으로 나옵니다.
원인은 차이가 있죠. 혹성탈출은 인간이 일으킨 전쟁에 의한 결과지만,
배틀필드는 외계의 침략으로 완전 몰락,
노예로 전락하며 지식인다운 삶은 없어집니다.

그러다가 침략자 사령관이 사리사욕을 챙기는데 사용할 인간을 선택해
외계인의 말과 지식, 문화를 가르치면서 저항의 씨앗을 뿌리게 됩니다.
결국 인간이 승리하는 내용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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