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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22 블로그, 바이럴마케팅 기본 지침서 - 미래를 지배하는 식스픽셀(세계최고 마케터들의 온라인 마케팅) 6
  2. 2010.06.22 도서리뷰-톡톡 튀는 아이디어 발상을 도와주는 "카피라이터 정철의 불법사전" 3
2010. 7. 22. 23:47

블로그, 바이럴마케팅 기본 지침서 - 미래를 지배하는 식스픽셀(세계최고 마케터들의 온라인 마케팅)

여러분이 운영하는 블로그가 이런 종류라면 이책을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쇼핑몰 운영자(사장)
오픈마켓 판매자
기업블로그 홍보담당
공공기관 홍보담당
수익블로그 운영자

바이럴 마케팅이 화두가 되면서, 개인이나 기업 모두가 수익 또는 브랜딩을 위해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일반화 되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 효율성이나 효용성에 대해 아직도 많은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도 계시죠.

중요한 것은 몇년전부터 지금까지 블로그로 수익을 내는 분들은 존재하고, 앞으로도 (특별한 이슈가 없는 이상은 상당기간) 이런 현상은 지속될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도서는 이처럼 온라인 마케팅의 화두가 되고 있는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을 위해 지켜야 할 것, 해야할 것 등을 명쾌하게 알려주는 도서입니다.

도서소개

미래를지배하는식스픽셀세계최고마케터들의온라인마케팅
카테고리 경제/경영 > 마케팅/세일즈 > 마케팅이론 > 인터넷마케팅
지은이 미치 조엘 (8.0, 2010년)
상세보기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은 싸이월드를 아직도 하고 계시는 분이신가요? 싸이월드가 아니더라도 우리나라에서 인터넷을 사용 중인 인구라면 누구나 커뮤니티 서비스를 사용해봤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만큼 풍부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환경에서 생활했고 인터넷에서 친구를 만들고 애인을 사귀는 것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상대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 잘 나온 사진을 올리고, 아이템을 선물하고, 좋은 글과 재미있는 사진, 영상은 퍼 나르고... 이런 것들이 너무도 익숙해져 있습니다.

식스픽셀에서 이야기하는 주된 내용은 이런 내용입니다. 다만 다른 것이 있다면 비즈니스라는 정확하면서도 철저한 목적하에 보다 전략적으로 활동을 한다는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쳇, 그게 작은 차이야?"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단지 그것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단하게 이성친구를 만들기 위해 방명록에 댓글을 남겨 답방을 요청하고, 게시물 추천하고, 아이템을 선물하고, 1촌 신청했던 모든 활동이 어떤 의도적인 행동이면서 진심이 담겨있는 행동이었을 겁니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이런 마음으로 꾸준하게 성실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타인의 블로그에 찾아가 추천하고 댓글남기고 답방을 유도하며, 지식이나 정보활동을 통해 선물하고, 당신이 먼저 타인의 블로그를 등록할 것 등을 조언합니다.

이 책의 특징이라면 "블로그 입문자부터 전문 블로거까지 모두 읽을 수 있도록 쉽고 평이한 문장과 용어 사용, 핵심이 되는 내용을 장별로 계속 반복하여 제시" 함으로써 책을 다 읽고 나면 굳이 밑줄 그으면서 읽지 않아도 저절로 내용이 머리에 남는 다는 것입니다.


기억에 남는 한구절

206~207 페이지

1. 도움이 되어라

유명한 동기유발 연설자 지그 지글러의 명언이 있다.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을 얻게 해주면 인생에서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다' .... 중량 ....
다른 사람의 네트워크와 필요성에 동참하는 것은 신뢰를 쌓는 가장 쉽고도 재미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그러나 '주었으니 언젠가 받겠지' 라는 생각으로 돕지 마라.

2. 진실하라

전략 .... 진실하고 사람 냄새 나는 행동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이런 채널들에서 진실하고 이타적인 사람이라는 평가를 얻게 되면 커뮤니티의 소중한 회원이 된다. ... 중략 .... 우리 모두는 자신만의 커뮤니티를 만들고 키우고자 하는 강력한 욕망을 갖고있다. 그리고 사람은 착한 사람을 찾고자 한다. 그 모든 것이 연결되었을 때 비즈니스도 크는 경향이 있다.


목차

1장 나는 당신을 검색한다 … 당신이 하는 것처럼
2장 신뢰의 경제
3장 기업가 정신 2.0
4장 신뢰 기반 계획 · 바이럴 확장 고리 · 롱로드
5장 통제의 미학
6장 실세계
7장 당신이 미디어다
8장 매스미디어에서 매스콘텐츠로
9장 디지털 다위니즘
10장 매스미디어에서 1인 미디어로
11장 배를 불태워라
12장 집단 지식
13장 디지털 유목민
14장 참여 2.0


저자 미치조엘 소개

구글이 세계 정상의 브랜드를 모아놓고 디지털 마케팅에 대해 설명하고자 할 때,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의 구글플렉스로 미치 조엘을 불렀다. 「마케팅」 잡지는 그를 일컬어 ‘디지털 마케팅계의 록스타’라 칭했다. 미치 조엘은 디지털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에이전시인 트위스트 이미지Twist Image의 회장이다. 이 회사는 디지털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는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온라인 전문가로, 커뮤니티 지도자로, 블로거로, 팟캐스터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또한 디지털 마케팅과 브랜딩에 관한 통찰력을 세상과 공유하는 열정적인 기업가이자 강연자다.
[출처 : YES24 저자소개 내용 중 일부 발췌]




2010. 6. 22. 12:04

도서리뷰-톡톡 튀는 아이디어 발상을 도와주는 "카피라이터 정철의 불법사전"

남들과 조금 다른 생각을 하고 싶을 때 뒤져보는 단어사전, 불법사전

저자 간단 프로필
정철 - 고려대학교 경제학 졸업, 현 정철카피 대표, MBC애드컴 카피라이터, 서울 카피라이터즈 클럽 부회장
          단국대학교 언론영상학부 겸임교수, 26년차 카피라이터
쓴책 - "카피라이터 정철의 내 머리 사용법", "세븐 센스", "씹어먹는 책, 이빨"


아이디어가 돈이 되는 세상. 블로그 글 잘쓰면 돈버는 세상. 그런 세상에 저도 한번 뛰어들어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어쩌면 이 블로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수익블로그를 만들기 위해 여기저기를 기웃대며 찾아낸 곳이 "위드블로그(www.withblog.co.kr)". 리뷰어들을 모집하고 신청해서 상품과 활동 지원금을 주는 그야말로 수익블로거들을 위한 하나의 모델이 되는 곳인데요, 오늘은 이 위드블로그에서 받은 도서 "카피라이터 정철의 불법사전"에 대해 리뷰를 써보려고 합니다.



마케터 보다 몇배는 머리가 좋은 공사현장의 기술자분들


리뷰를 신청하면서 "공사현장의 기술자들의 순발력"을 비유했습니다. 그네들은 철저한 준비를 하고서 현장을 찾지만 항상 다른 이유로 자재가 부족하거나 준비한 것들로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렇다고 그날 일을 쉴수는 없습니다. 하루가 지연되는 만큼 막대한 손해가 발생하기 때문이죠. 그렇기때문에 그네들은 어떻게 해서든 현장에서 조달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일을 끝마칩니다.

그들이 현장 조달하는 재료들은 대부분 쓰고 남은 것들, 버려진 것들 또는 가져온 재료들 중 비슷하거나 유사한 성질의 것을 활용합니다. 그렇다고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왜 일까요? 수년간의 경험을 통해 재료들의 특성과 성질을 잘 알기에 그때 그때 맞게 변형하고 조합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비전문가이면서 나름 마케팅분야에서 일을 해왔습니다. 그러다 본의 아니게 일을 쉬게 되었고, 쉬는 동안 아는 분과 함께 공사현장을 다니면서 위와 같은 경험을 해봤습니다. 따지고 보면 그네들의 수입은 몇몇을 제외하면 저보다 적기도 하고 소위 학력도 대수롭지 않지만 저보다 훨씬 유연한 생각과 사물을 바라보는 넓은 시야, 시각을 가졌던 것입니다.

그래서!
"정철의 불법사전" 이런 분들께 한번쯤 읽어보길 권하는 책입니다.

취업을 위해 이력서를 쓰고 있거나 면접을 앞둔 사람 (취업/면접 참고)
마케팅/영업 아이디어가 필요한 사람 (마케팅 아이디어)
회의 때 발칙한 발언으로 눈에 띄고 싶은 사람 (아이디어 발상법에 도움되는 도서)
최근 유행하는 예능코드, 4차원식 발상을 하고 싶은 사람 (유머와 상식을 위한 도서)
책상머리에 앉아서 블로그 글 어떻게 쓸지 고민하는 사람 (글 잘 쓰는법을 위한 도서)
그냥 꽉 막힌 숨통을 조금 틔워주고 싶은 사람
가게에 손님을 끌만한 홍보 문구가 생각나지 않는 사람
등등등


불법사전은 이런책 

불법사전은 말 그대로 사전입니다. 아니, 단어장이 더 어울릴꺼 같아요. 차이가 있다면 일상에서 흔히 쓰는 단어에 대해 국어사전과는 다른 뜻으로 해석해놓은 것, 다른 형태의 쓰임새, 전혀 상상이 되지 않는 유사어나 동의어, 반대어, 파생어, 관련인물 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사진 : yes24.com/24/goods/3369325]

잠깐 저자의 말을 빌리면, "세상 모든 합법적인 생각에 똥침을 놓는 책"이 바로 불법사전입니다.


-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상식이나 고정관념을 버리라고 충고하는 책
- 개념이 아니라 6개 섹션별 120개 단어로 구체적인 설명을 해주는 책
- 단어의 정의 뒤에 반드시 따라오는 항목으로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책
   [파생어], [반대어], [관련용어], [관련표현], [관련인물], [관련 이야기], [사용TIP], [활용예], [참고],
   [비교], [동의어], [주의]


난 진짜로 노래방에서 넥타이를 머리에 매고 논다!

저자의 고정관념이나 기존의 상식에 대한 틀을 깨고자 하는 의지는 책 40페이지 "넥타이"에서 잘 나타납니다. 전업주부 여성분들은 잘 모르는 또 다른 넥타이 활용법.. 아이 엄마도 웃더군요. ㅋㅋ

[정의] 길이 다양. 색깔 다양. 무늬 다양. 소재 다양. 기능 없음.
[파생어] 넥타이핀 - 넥타이가 가슴 한 복판에서 까분다. 달랑달랑 거추장스럽기 짝이 없다. .. 중략.. 마침내 누군가 넥타이핀을 발명한다.넥타이가 더이상 까불지 않는다. .. 중략 .. 풀어버리면 될 것을.
[참고] 넥타이가 목을 떠나면 - 전략 .. 아저씨들은 여전히 노래방에서 머리에 두르는 용으로 사용할 것이다.


얼마전 회식자리에서 잘노는 방법을 보여주는 UCC가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갖가지 안무와 노는 방법들이 나왔었는데요, 저 역시 잦은 술자리에서 선배들에게 배운(?) 놀이를 많이 하곤 했습니다. 넥타이 풀러 머리에 매고 노래하기, 넥타이 불러 부장님 목에 감싸고 부르스 한곡... 등등. 정철님도 저랑 비슷한 놀이를 했던가 봅니다.

여기에 나만의 두가지 불법사전이 더해진다면...

[소화기] 노래방에 소화기가 있다면 느닷없이 ENG카메라가 되어 부장님 노래할 때 원샷 포커싱 해준다.
[담배] 소화기가 카메라를 들고 담배 연기를 뿜으면, 무대에 깔리는 자욱한 연기효과 연출을 할 수 있다. 

그렇게 해주면 부장님은 머쩍은 미소와 함께 V사인을 보내고... ㅋㅋ

사물이나 현상, 또는 단어에는 원래의 목적과 뜻 이외에도 활용할 가치가 많습니다. 주변의 흔하디 흔한 물건들도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고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가끔은 따뜻하고 공감가는 이야기

불법사전은 또 다른 똥침을 선사합니다. 제목과 저자의 말을 보고 "아! 유쾌한 책이구나" 라는 생각에 시종일과 유쾌한 내용만 기대하고 읽을 독자에게 기대 이상의 감동과 공감을 주는 내용도 있습니다.


아빠 (본문 84페이지)
[정의] 엄마 조금 뒤에 서있는 사람. 엄마의 어깨 너머로 자식을 보는 사람. 그 때가 가장 외로워 보이는 사람
[파생어] 아버지 - 전략 .. 어느날 갑자기 그것도 아무런 준비도 없이 자식으로부터 아버지라는 낯선 칭호를 듣게
                          된다. 글자 하나만큼 자식이 더 멀어진다.

그리고 이어지는 관련 이야기 [아빠의 역할]. 짧은 두페이지의 글을 읽으면서 어느새 아빠가 되어버린 나 자신의 모습에 반성하고 내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하게 됩니다.

아빠의 역할이란 무엇일까? 딸을 잘 키우는 것? ..... "잘"은 어떤 의미일가? "키우다"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재치와 재미로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는 따뜻한 피가 흐르는 사람이라는 사실입니다. 사실에 바탕하고 감정에 충실하여 더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을 때 우리의 불법사전은 더 가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저자가 추천하는 책읽는 방법

책의 여백을 여백으로 놔두지 말고, 작가의 불법생각에 도전하는 내 불법생각을 기록하는 연습장으로 마구 사용한다.

불법사전 곁에 합법사전을 두고, 두 사전이 내린 정의를 밑줄 그으며 비교하는 그런 파렴치한 행위는 하지 않는다.

책을 꼭 맨 앞에서부터 차례로 읽을 필요는 없다. 목차를 훑어보며 괜치 입맛 당기는 단어순으로 읽어도 좋다.

책을 읽는 동안엔 가끔 빨간불에 건널목을 건너는 등 불법을 자행하더라도 너무 자책하지 않는다.

책의 마지막장을 덮는 순간 맨 처음 눈에 띄는 사물에 대해 나만의 정의를 내리고, 관련 용어와 파생어도 찾아본다.

다 읽었떠라도 늘 손에 닿는 곳에 두고 내가 너무 합법적이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꺼내 본다.


나만의 "불법사전" 읽는 방법

불법사전을 읽는 도중, 우연히 아이엄마 손에 닿게 되어 읽게 되었습니다. 혼자 키득키득, 궁시렁 거리더니 마침 제가 읽지 않은 부분에 대해 질문을 하더군요. 단어의 정의를 내려보라는 것이었습니다. 동의어는? 파생어는? ㅋㅋ

첫번째, 두 사람이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주고 받기. 단어 하나마다 가볍게 이야기 나누기.


효과 : 의외로 평소보다 아이엄마와 더 많은 분량의 대화를 나눌 기회가 되었습니다. 문답형식을 통해 서로 가진 생각이 얼마나 고정되어 있는지를 알게 되었고, 화제가 확산되면서 부부로 10년을 넘게 살았지만 서로에게 고정적인 이미지를 많이 가지고 살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주의사항 : 정의는 저자의 정의일 뿐 정답은 아닙니다. 답을 말한 사람이 의외의 답벼을 했을 때는 놀라움과 칭찬을 해주세요. 그러면 그 효과가 배 이상이 될 거 같아요.

두번째, 화장실에서 혼자 읽기.


효과 : 화장실은 생각이 많은 곳입니다. 그리고 나만의 공간입니다. 불법사전과 같은 책을 읽기에 적당한 곳인거 같아요. 굳이 불법사전이 아니어도 저는 개인적으로 화장실에서 아이디어가 떠오른 적이 몇번 있습니다. ㅋㅋ

주의사항 : 너무 오래 앉아있으면 신체 하단부의 건강에 안좋습니다. 그리고 밖에서 기다리는 분에게도 실례가 되겠지요. 회사라면 업무시간에 자리를 너무 오래 비울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면 많이 혼나게되죠. 조심하세요. ㅋ



불법사전 리뷰가 위드블로그 우수글로 선정되었습니다. 조금은 지루하고 무거운 리뷰여서 읽으시는 분들께 부담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좋은 글로 선정되어 기쁘고 감사하네요. ^^ 계속 좋은 글 쓰도록 노력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