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20. 13:54

개인의 취향 다시보기 - 개취 9회 다음 생에 남자로 태어나고픈 개인(개인의 남장)


개인의 취향 9회 리뷰입니다.

 사랑을 하게 되면 자신이 무엇이 되건
그 사람을 위해 상관하지 않을까요?
개인은 그런 사람인거 같아요.

그 사람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라면
다음 생애에는 남자로 태어나
다시 만나고 싶다는...

 웃기기도 하지만
왠지 마음 한쪽이 짠~하네요.

 개인의 취향 9회 리뷰 들어갑니다. 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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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여시 인희가 난데없이 진호의 사무실을 찾아갔네요.
진호가 없는 것을 알자 선배인 상준과 술자리를 갖습니다.
알고보니 인희는 타고난 접대스타일이군요.
마시는 척.. 상준만 먹이고 기분띄워주기.
그리고는 취중진담으로 진호의 성정체성을 알아내려하네요.

순도 100% 남자를 보장하는 상준.
화색을 보이는 인희.

또 뭘 꾸미려는건지.. ㅡㅡ


병원에서 퇴원한 개인과 창렬은 결국
집까지 같이 와버렸고, (컹~)

상고재로 들어가려는 창렬을 개인은 막아섭니다.
모질지 못한 개인이...

마침 사고소식을 듣고 나타난 영선이
"어디서 개소리!"라며

한방에 상황정리를 해버리네요. ㅋ
아~ 시원해라~


집에 들어오니 진호는 없고,
기다리다 진호에게 전화를 거는 개인입니다.

병원에서 창렬과 개인을 본 진호의 마음은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군요.
사무실에서 밤샘 작업을 하겠다는 말을 하고
그냥 끊어버립니다.

 ㅠㅠ 그 마음 이해해요.

점점 좋아지는 사람이
옛애인과 함께 있다는 건 누구라도 싫을거 같아요.

 아쉬워하면서도 개인은
밥을 보고는 식사에 집중합니다.

개인이 혹시 다중인격?
밥만 보면 사람이 기냥 변하네요. ㅋㅋ


상준의 말을 듣고 슬쩍 웃던 인희가 또 뭔가를 꾸미는군요.

(백여우! 백여시! 아우~!!!)

 도둑이 들어 무섭다며 집으로 진호를 초대(?)합니다.
잠까지 자달라고 하는군요?

이런 줴길~!

새벽이 되어서 이불을 덮어주는 척하며
인희는 은근 슬쩍 작업을 걸어보려하는데...

원래 좀 까칠한 진호가 모를리 있겠어요?

단박에 나가버립니다. 그리고 사무실로 출근.

잘했다~!!! ㅋ (그럼 결국 외박이자나. ㅡ,.ㅡ)



전날 인희와의 술자리를 이야기 해주는 상준.
진호가 개인에게 호감을 가진 것은 아닌지 추궁하는 도중
개인은 진호의 속옷을 들고 사무실로 방문하네요.

ㅋ 솔직히 부부도 저러진 않는데,
너무 챙기는거 아냐?



최관장과 개인은 짝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두 사람의 주제는 결국 진호인데,
어느 누구도 진호의 이름은 말하지 않네요.
그저 눈치만 보고 있을 뿐...

 개인은 최관장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하는데,
이거 또 사고를 치는군요.
개인이 착하고 예쁘긴 한데 눈치가 넘 없죠? ㅋ

그 말에 힘을 얻는 최관장은 또 뭥미? ㅋ



진호가 밤을 새고 외박을 한줄 알고 있는 개인이
우연히 진호와 인희의 전날밤에 관한 대화를 듣게되네요.
앞뒤 다 짜르고.. 같이 있었다는 내용만...



최관장은 자신을 찾아 온 진호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취향의 작품집을 내놓네요.

본격적으로 대쉬를 하는 거 같아요.

진호가 거부하긴 했습니다만,

 아~ 난 왜 이장면만 나오면
손발이 오글오글~
드라마는 재미있는데
이건 진짜 취향이.. ㅡㅠ


최관장과의 마무리를 잘 하고 나오는 도중
하필 창렬이 찾아와 개인에게 꽃을 건네줍니다.

깐죽대는 인희,
눈치보는 개인,
그리고 진호는 돌아서 가버리네요.



인희가 이런 호기를 놓칠리 없습니다.

무섭다며 또 진호와 집으로 가달라고 하는군요.
문을 열고 별일 없는 것을 확인한 진호가
인희를 들여보내고 돌아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인희가 진호에게 갑자기 키스를 합니다.
아니 덮쳤다는게 더 정확하겠네요.
밀쳐내고 내는 진호에게
앞으로 진호 인생에 끼어들거라며 적극 대쉬를 하네요.

사람 잘못 골랐다며 거부하는 진호에게
성공을 위해 쟁취하는 같은 부류의 인간이라며
원하는 것은 어떻게든 얻고 말겠다는 인희..

 아.. 완전 분노게이지 급상승중입니다.



한편, 상준은 상고재를 촬영하기 위해 상고재로 찾아오고,
개인이 자리를 비운사이
상고재 여기저기를 촬영하고 있는데,
마침 진호가 들어옵니다.

 카메라를 빼앗고 상고재촬영을 막아서는 진호와
상고재에 들어온 이유를 상기시키는 상준.
마침 상준을 찾는 개인과 마주한 진호는
모든 속내를 털어 놓으려하지만,
상준이 둘사이를 끼어들며 입을 막아버리네요.

 이번 기회가 아니면 안된다던 진호는
개인에게 미안하고 또 성공을 위해 자신을 속인
스스로에게 답답하기만 합니다.



상준이 가고 난 후,

 미술관에서 우연히 들었던 진호와 인희의 대화로
몹시 기분이 상한 상태인 개인과
꽃다발을 주는 모습에 화가나 있는 진호는
서로에게 비아냥대며 유치한 싸움을 하고,
때 마침 걸려온 인희의 전화에 개인은 더욱 화가나고,
진호 역시 무성의하게 끊고는
본격적으로 개인과 언쟁을 벌이네요.

 다행히도 서로의 오해는 금방 풀리지만,
이내 돌아들어간 서로의 침실에서
잠못이루는 밤을 보냅니다.

 짝사랑에 관한 대화,
개인과 진호의 유치한 싸움.

이것이 둘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다음날, 개인은 목재상 아저씨와의 통화로
진호가 병원에 왔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진호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려고 김밥까지 싸들고 나들이를 나옵니다.

 너무도 화창한 날,
그렇게 오해만 쌓아 놓던 둘의 마음은
화창한 날씨처럼 밝아지고,
개인은 뜬금없이 자신이 남자였으면..
하는 말로 은근히 자신의 마음을 내비칩니다.

 조심스럽지만 솔직한 개인이 마치
연애의 달인 같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

ㅋㅋ 너무 현실적으로 바라본건가?

 개인은 오늘 하루 진호의 남자친구가 되어주겠다며,
김 한조각을 떼어 콧수염을 마들어보입니다.
그제서야 피식 웃는 진호네요.

 ㅋ 역시 몸개그는 개인이 잘해요. 짱~! ㅋ




본격적인 남장을 하고 나선 개인.

진호와의 의리 포즈를 취하며
스티커 사진을 직습니다.

 너무 재미있는 장면이라,
아마도 명장면 베스트로 꼭 들어올 듯.

 손예진씨는 개인으로서의 표정을,
이민호씨는 화보모델다운 표정을 짓고있네요.

 둘다 멋지고 매력적입니다.



ㅋ 창피한 줄도 모르고
남장을 하고 길을 걷는 개인과
창피하면서도 함께 걷는 진호의 모습이
좀 비현실적인 느낌이만
드라마를 보는 저의 마음은 그저 흐믓하기만 하군요. ^^

 진호에 대한 마음이 깊어지는 개인은
당신의 남자라면 사랑 받을 수 있을거란 마음을 가집니다.

 혼자라서 외롭고,
배신당해서 아프고,
사랑하는 사람을 옆에 두고도
여자여서 다가갈 수 없는,

개인은 그런 사림이었습니다.




집앞에서 기다리는 인희와 창렬과 맞딱드리네요.

몇번의 주먹 세례를 받는 진호는 참지 못해
결국 창렬에게 한대 때리고 맙니다.

 그런데... 왜....
개인이 쓰러진 창렬을 진심으로 걱정하는건지.

그런 모습을 보고 있자니
진호는 오늘 있었던 개인과의 모든 일들이
물거품처럼 느껴졌을까요?

진호는 당혹스럽고 놀란 표정을 지을 수 밖에 없습니다.
 


개인은 자신의 마음을
조심스러게 조금씩 열어가고 있는데,
그것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진호.

 상고재에 들어간 이유,
자신이 게이인척 살아야하는 상황,

이 모든 것이 자칫
개인에게 상처가 될줄 아는 진호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개인의 취향 9회 리뷰였습니다.